[기획특집] 경남연합일보 ‘굿뉴스코페스티벌’ 설립자 박옥수 목사와 만나다

95개국 해외봉사단 파견
1년간 해외봉사활동 마쳐
…전국 순회공연 순항
“마음의 세계 가르쳐”

  • 입력 2024.02.21 19:00
  • 수정 2024.02.21 19:37
  • 기자명 /김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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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기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으로 아프리카에 다녀온 학생들이 아프리카 문화댄스를 하고 있다.(사진= 국제청소년연합 경남지부 제공)
22기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으로 아프리카에 다녀온 학생들이 아프리카 문화댄스를 하고 있다.(사진= 국제청소년연합 경남지부 제공)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은 ‘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마음을 얻고 싶다’는 슬로건으로 지금까지 22기를 95개국에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으로 파견했으며 현재 23기가 활동 중이다. 이번 1년 동안 해외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굿뉴스코 단원들이 지난 17일부터 전국 순회공연을 하고 있으며 대구를 시작해 드디어 창원 KBS홀에 찾아왔다.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의 설립자이자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를 만나 자세히 들어봤다. 

 

경남연합일보 김교수 대표가 IYF설립자 박옥수 목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 국제청소년연합 경남지부 제공)
경남연합일보 김교수 대표가 IYF설립자 박옥수 목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 국제청소년연합 경남지부 제공)

 

Q. 2001년도에 설립된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은 처음에 어떻게 시작했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LA갔었는데요. 아는 목사님의 사모님의 언니가 자기 아들을 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엄마가 이혼하고 아들과 둘이 사는데 직작생활하면서 아들을 귀하게 키웠습니다. 총을 들고 다니는 아들에게 ‘앤디야 너는 내 전부야. 내가 여러 번 죽고 싶었는데 너를 두고 죽을 수가 없었어. 이렇게 살지 않으면 안돼?’ 아들이 권총을 들고 다니니까 총격전을 할까봐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앤디는 ‘엄마 내가 살고 싶어서 사는 거 아니야! 엄마까지 왜그래’ 하는데 엄마는 절망스러웠습니다. 그런 아들을 저에게 부탁했고 앤디를 한국에 데리고 와서 자유롭게 해주며 신앙를 가르쳤습니다. 한국에 계신 아버지가 전화가 와서 아들과 만났는데 앤디가 자신이 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버지 행복하십니까?’하는데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6개월 동안 한국에서 제가 마음의 세계에 대해 조금씩 가르쳤습니다. 미국에 돌아가 친구들이 ‘오래간만이다. 마약이나 하자’하는데 앤디가 ‘생각이 없다’하는 거에요. 앤디의 모습을 보고 친구들이 다음 해 여름에 500여 명이 한국에 왔습니다. 그 인원이 많아져서 국제청소년연합을 하게 되고 해외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07년에 중국 공산청년당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아들, 딸 하나를 낳으니까 너무 귀해서 청소년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이틀 동안 공산청년당에서 마인드강연을 했습니다. 중국과 함께 일하기로 약속 했는데 나중에 제가 목사라는 이유로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학생들에게 마음의 세계를 조금씩 설명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이 참 많이 변화를 입었습니다. 그래서 해외봉사팀을 만들어 1년 동안 휴학하고 해외에 가서 봉사하는데 너무 즐거워 하는 거에요. 사고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자제하는 방법을 가르치는데 학생들이 너무 순수한 겁니다. 해외봉사를 간 학생들이 1년 동안 그렇게 잘 있고 기뻐합니다. 

 

Q.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은 1년 간 각 나라에 파견되는데 주로 어떤 활동들을 하는지 듣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봉사하는 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잘 살다가 해외에서 봉사하며 바쁘기도 하고 각 지부별로 지부장 밑에서 활동하는데 해외에서 한국을 좋아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무척 행복해 합니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활동을 마친 학생들의 마지막 합창.(사진= 국제청소년연합 경남지부 제공)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활동을 마친 학생들의 마지막 합창.(사진= 국제청소년연합 경남지부 제공)

 

 

 Q.  학교폭력 등 청소년문제가 사회문제로 커가는 지금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을 통해 변화된 단원들의 사례를 듣고 싶습니다. 

 한 회사에서 IYF학생들을 원해서 IYF출신들을 입사시켰습니다. 회사에서 너무 좋아합니다. 이런 학생들 처음 봤다고 합니다. 정신세계가 다르니까요. 회사를 위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굿뉴스코 출신들이 해외에서 활동을 많이 합니다. 교육을 받으면서 해외 선교사로도 일을 많이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속에 일어나는 육신의 감정에 이끌려서 사는데 이런 마음에서 넘어서면 다른 사람들과 확실히 다릅니다. 어디가서도 세계 최고의 학생입니다. 저도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육신 속에 있는 욕망 속에 이성에 빠지고 술에 빠져 사는데 자제력을 가르쳐주고 그 욕망에서 벗어나면 굉장히 훌륭한 아이가 됩니다. 그래서 IYF출신이 해외에서 목회자로 활동하면서 많은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최근에 남미 아프리카 4개국을 선교 방문하시면서 어떤 성과들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지난번에 저희들이 브라질에 갔는데 브라질 상파울루 메트로 폴리탄 성당에 신부님이 연락이 왔습니다. 그분이 저에게 학생들을 위해 30분 강의해달라고 했는데 신부님이 그때 말씀을 듣고 깜짝 놀라셨습니다. 브라질에 신부가 70여 명이 있는데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셔서 갔는데 200여 명이 모여서 말씀을 듣고 너무 감격했습니다. 다음날에는 2000명 그 다음 날에는 3000명이 와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뒤에는 너무 고맙다고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그들에게 마음에 자제하는 방법 또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 많은 죄를 이겨내는 방법을 전했습니다. 그 시간이 너무 귀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앞으로 IYF안에 학생들이 크면 세상도 달라질 것 같습니다. IYF출신들은 다릅니다. 경북 김천에 저희 링컨학교가 있는데 해외에서 귀빈들이 오셔서 보시면 깜짝 놀랍니다. 자제력과 사고력, 교류하는 방법을 배우면 굉장히 좋아지고요. 자꾸 가르치고 싶습니다. 이런 학생들이 일어나면 나라도 교회도 좋아질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저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한다고 이단이라고 이야기하는 교회들이 많았는데 이제 서울시내 많은 목회자들이 저를 믿고 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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