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생명, 중기부 메타버스 사업 최우수…선도 도시 발판 마련

새 창업지원 8건·28억8800만원 매출 기여 등 달성
메타버스·콘텐츠 기업에 B2B등 판로개척 기회 지원

  • 입력 2024.02.22 18:41
  • 수정 2024.02.22 20:02
  • 기자명 /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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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AI를 활용한 이미지(위), 메타버스 경진대회 우수작(아래).
생성형AI를 활용한 이미지(위), 메타버스 경진대회 우수작(아래).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메이커스페이스(메타버스 특화랩) 운영사업 연차 평가에서 전국 특화랩 21개 기관 중 최우수 평가 등급(S)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에 우수 등급(A)을 받은 데 이어 한 단계 격상된 결과이다.

 진흥원에서 추진한 메타버스 사업이 최우수 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신산업 분야 프로그램 다각화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사업 전담 인력의 전문성 강화로 요약할 수 있다.

 진흥원에서는 제조 창업과 더불어 신산업 분야(AI·메타버스·콘텐츠) 창업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지원 영역을 확대해 나갔다.

 지난 2022년, 전국 최초 메타버스 특화랩 구축을 시작으로 교육, 제품화, 판로지원 영역에서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메타버스 창업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앞장섰다.

 또한 2023년에는 경남도 최초로 전국 메타버스 경진대회를 개최해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우수한 성적을 보인 팀을 대상으로 판로와 공간을 지원했다.

 이뿐 아니라 메타버스·AI·유니티 활용 교육 운영에 따라 도내 콘텐츠 기반 기업과의 채용까지 연계하는 등 메타버스 취·창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연간 프로그램 운영 91회, 이용자 수 4495명, 문화 확산 161회, 시제품 제작 10건, 신규 창업 지원 8건, 신규 고용 창출 34명, 총 28억8800만원 매출 기여, 공간 지원 8건, 판로지원 5건을 달성했다.

 전국 경쟁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진흥원만의 추진 전략 세부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진흥원은‘메이커스 메타 전문가 양성과정’을 총 15회를 운영했다.

 작년 한 해가 AI 열풍으로 생성형 AI 활용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았던 만큼  디자인과 관련된 고충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실습 위주로 교육 과정을 구성하면서 신산업 분야의 프로그램을 다각화했다.

 둘째로 경남도 메이커스페이스 창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경남지역 11개 메이커스페이스 간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는 등 창업자 성장 지원 및 아이디어 제품 고도화가 필요한 경우,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기관으로 연계하고 경남을 대표하는 메이커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메이커스페이스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으로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했다.

 더불어 메타버스 전문랩인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올해 국내 최대 메타버스 전시회에 공동관 참여 및 참가 기업 지원을 계획하는 등 협업의 영역을 경남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진흥원은 사업 전담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지난 2022년, 신규채용된 2명의 전담 인력은 메이커스페이스의 자립 능력 강화를 위해 매년 새로운 교육 수료 및 자격 취득에 매진하고 있다.

 2022년에 메타버스 전문가 양성 과정 및 창업 보육 기본 교육 수료, 3D프린터 지도사 자격 취득을 비롯해 지난해 창업지도사 2급 및 메이커 창의 융합 지도사, 크라우드 펀딩 전문가 자격을 취득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전문성을 향상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자 한다.

 올해에는 창업자 성장 및 판로 확대를 위해 초기 창업자의 아이디어 제품 구현 및 시제품 목업(Mock-up) 제작을 통해 크라우드 펀딩에 입문할 수 있도록 사업 운영 인력이 직접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국내 메타버스 전시회 공동관 운영 및 기업 참가 지원을 통해 메타버스·콘텐츠 기업의 B2B, B2C, B2G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진흥원 산업혁신팀장은 “최초 공모사업을 기획할 때 주변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의구심을 많이 가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기획한 프로그램을 뚝심 있게 진행한 결과 김해를 메타버스 선도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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