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투자유치 목표액 8조 달성 행보 ‘시동’

대전서 국내외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집중 홍보…기업인 관심 ↑

  • 입력 2024.02.26 18:37
  • 수정 2024.02.26 20:07
  • 기자명 /최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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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 롯데시티호텔 대전에서 진행된 ‘국내외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 설명회’ 현장.
2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 롯데시티호텔 대전에서 진행된 ‘국내외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 설명회’ 현장.

 

 경남도가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 8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투자유치 행보에 나섰다.

 경남도는 26일 대전 유성구 소재 롯데시티호텔 대전에서 ‘국내외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남도와 경남투자청이 공동 주최한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위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우주항공기업 임직원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경남의 우주항공 분야 투자환경 및 투자 지원제도 소개, 지역혁신클러스터 우주항공 분야 지원제도 소개, 1대 1 맞춤형 투자 상담 등이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한국 우주항공산업 발전 방향 및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는 사천시와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참여해 올해 말 준공을 앞둔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를 집중 홍보하고, 기업인들과 투자 상담 및 네트워킹의 시간을 가졌다.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는 우주항공산업이 가지는 국가적 중요도에 따라 경남도에 60% 이상 집적돼 있는 우주항공산업을 보다 더 크게 발전시키기 위해 조성되는 대규모 우주항공산업 특화 국가산업단지다.

 설명회에 참여한 기업인들은 산업단지 입주 가능 시기, 부지 가격, 투자 인센티브 등을 꼼꼼히 체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경남도는 투자유치활동의 가성비를 높이고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남의 투자 인프라를 알리는 대표적인 투자유치 설명회를 올해부터 전략적으로 개선했다.

 그동안 수도권 등의 잠재 투자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산업군의 기업인들을 초청해 매년 수도권에서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이를 과감히 폐지하고 유치 타깃산업별 기업 수요 분석을 통한 ‘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설명회’로 전환했다.

 이는 산업별 투자 동향과 전망을 고려해 선택과 집중에 따라 타깃산업을 선정하고, 산업별 유관단체와 협업해 설명회를 내실화하며 기업 유치의 효과성을 제고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는 그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경남도는 우주항공산업뿐만 아니라 방위 및 원자력, 이차전지, 에너지 등 타깃산업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속형 산업별 투자유치 설명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경남도와 경남투자청은 이번 설명회로 발굴된 투자의향기업에 대한 긴밀한 투자 상담과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실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성수영 경남도 투자유치단장은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일자리 문제가 해결돼야만 한다”면서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투자를 확대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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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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