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기업 눈길 끄는 정책 추진…‘기업 하기 좋은’ 여건 만든다

근로환경 개선·스마트공장 구축·
지식 재산 창출 등 알찬 지원 가득
등록 공장 근로자 전입금 제공
독창적인 상품 개발 절차 동행
이상근 군수, 기업 현장과 소통

  • 입력 2024.02.27 18:30
  • 수정 2024.02.27 19:30
  • 기자명 /민철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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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 고성군수가 오뚜기SF 상품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가 오뚜기SF 상품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고성군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를 위해 기업의 눈길을 사로잡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기업의 안전하고 쾌적한 근로환경을 위한 ‘근로환경 개선 지원사업’ ▲제조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근로자 인구 증가를 위한 ‘근로자 전입 지원금’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식 재산 창출 지원사업’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지역 기업을 방문해 ‘기업 하기 좋은 고성’을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왔으며 다양한 의견을 기업 정책에 반영했다.

 ◆일하기 좋은 고성…근로환경 개선 나서

 고성군은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이 경영활동에 전념하고 근로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행복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고자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 지원사업은 10인 이상~300인 미만의 관내 등록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기숙사와 구내식당, 화장실, 샤워실 등 기업의 열악한 복지시설 신축 및 개보수 비용을 1개소당 최대 1000만원(보조금 40%, 자부담 60%)까지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3개 기업이 선정돼 후생 복지시설 개보수 지원을 받아 근로자들의 복지 편익을 높였다.

 군은 앞으로도 노후화된 공장 내 환경 개선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생산성 증대를 돕고, 근로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나설 계획이라고 밝혀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고성’을 기대하게 만든다.

 ◆기업이 똑똑한 고성…생산부터 유통까지 정보통신기술 적용

 고성군 제조업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 방증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이 있다.

 스마트공장은 설계, 개발부터 유통, 물류까지 생산 전 과정에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자동화 시설을 결합한 지능형 생산 공장을 말한다.

 급변하는 제조환경에서 미래 제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수 요건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제조 과정에서 데이터를 단순히 수집·관리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 실시간 분석 및 제어까지 가능하게 만들어 제품 설계와 생산공정을 개선해 주는 사업이다.

 하지만 디지털화가 취약한 기업에서는 곧바로 고도화 단계 도입이 어렵다.

 이에 군은 초기 로봇·자동화 장비 도입을 위한 기초 단계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조 스마트화, 제조 디지털화를 통해 급변하는 제조환경 조성을 지원하고 고성의 제조 혁신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살고 싶은 고성…인구 증가 위해 근로자 전입 지원까지

 아울러 고성군은 일하고 싶고 살고 싶은 고성을 만들기 위해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인구 소멸 문제로 최근 지자체들이 속앓이를 하는 상황에서 ‘일자리’는 인구 유입을 위한 가장 큰 숙제다.

 이러한 일자리에 대해 인구 유입 효과가 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에 군은 ‘내 직장에 주소 두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성군 전입 근로자에게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전입일 기준 2년 이전부터 다른 지자체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가 고성군에 전입한 중소기업 근로자 중 전입 후 1년 이상 실거주하며 관내 등록된 공장에 재직 중일 경우 1인당 30만원씩 지원한다.

 직장과 가까운 읍면 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 및 재직증명서를 제출하면 검토 후 지급한다.

 지난해 근로자 전입 지원금을 받은 근로자는 총 20명으로, 기업 정책이 일자리를 통한 인구 증가에 톡톡히 기여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고성군은 앞으로도 내 직장에 주소 두기 지원사업을 이어나가며 217개 제조기업의 근로자 6000여 명에게 ‘살고 싶은 고성’의 이미지를 전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다.

 ◆일하고 싶은 고성…독창적인 제품에 상품 특허 출원 지원까지

 고성군은 기업만의 독창적인 상품 개발에 대한 지원도 잊지 않고 있다.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지식 재산과 관련된 애로사항에 대해 수시로 상담하고, 특허 출원 비용 일부를 지원하며 지식 재산 창출을 장려한다.

 특허권 취득부터 이후 진행되는 까다로운 절차까지 한 번에 지원하며 기업 경쟁력 확보에 동행하는 것이다.

 군은 ‘중소기업 상품 특허 출원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 상표, 캐릭터와 같이 기업만의 특색을 살린 상품이나 기술 디자인, 브랜드가 개발·홍보될 수 있도록 창원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와 협력하고 있다.

 특허, 디자인, 상표 3가지 영역으로 분야를 나눠 최근 3년간 22개 기업에 54건의 지원을 펼쳤다.

 군은 동해면 일원 조선해양산업특구(양촌·용정지구 외 2개소)에서 조선업과 육·해상 플랜트 개발 등의 육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이 지원시책을 적극 활용해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이상근 군수는 “기업들과 소통하면서 기업에 필요한 지원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역 발전,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 하기 좋은 여건 조성과 다양한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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