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창렬사 제향’, 2024년 문화재청 공모사업 선정

제431주년 춘계 제향 규모 확대
진주대첩 의미 되새기는 장 마련
“국가 제향 승격 마중물 되기를”

  • 입력 2024.02.28 18:30
  • 수정 2024.02.28 19:20
  • 기자명 /권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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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는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2024년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 공모사업’에 ‘진주 창렬사 제향 봉행’이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진주 창렬사 제향은 임진왜란 당시 진주대첩에서 왜적과의 치열한 전투 끝에 나라를 위해 순절한 충무공 김시민 장군을 비롯한 장수들과 7만 민관군의 숭고하고 거룩한 뜻을 기리는 제향이다.

 매년 음력 3월 초정일(初丁日)에 진주시 주관으로 춘계 제향, 음력 9월 초정일에 진주성호국정신선양회 주관으로 추계 제향을 지내고 있다.

 이번 문화재청 공모 선정에 따라 올해 제431주년 춘계 제향 규모를 확대, 추모 공연을 진행해 진주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호국선열의 충의를 기리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다른 지역의 유사한 순의 제향은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모 선정이 국난 극복의 상징인 진주대첩의 역사적·정신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서 진주 창렬사 제향이 국가 제향으로 승격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렬사는 진주성 전투 당시 순국한 이들을 제향하기 위해 1595년(선조 28년)에 경상도 관찰사 정사호가 건립한 사우(祠宇)로, 김시민 장군을 비롯한 39명의 신위와 함께 7만 민관군의 신위를 모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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