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듬뿍’ 하동 청학미나리 맛보세요

3월 1일~31일 시식·판매…취나물·딸기 등 농·특산물 ‘다양’

  • 입력 2024.02.28 18:30
  • 수정 2024.02.28 19:19
  • 기자명 /유태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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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를 수확하고 있는 농민들.
미나리를 수확하고 있는 농민들.

 하동군이 3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지리산 미나리의 주산지인 횡천면 남산리 일원에서 제5회 청학미나리 판매행사를 시작한다.

 청학미나리 판매행사는 농업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 육성과 하동 미나리의 소비 촉진 및 대내·외 홍보를 위해 지난 2017년 시작돼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았다.

 하동 청학미나리작목반이 주최·주관하는 청학미나리 판매행사는 개막식과 별도의 문화·공연 프로그램 없이 미나리 시식, 판매와 체험 중심으로 운영된다.

 미나리 판매장에서는 싱싱한 미나리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동의 특산물인 취나물, 딸기, 고로쇠 수액 같은 다양한 농·특산물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가족·친구 등과 함께 현장에서 미나리와 삼겹살을 구매해 불판에 구워 먹을 수도 있다.

 청학미나리는 지리산에서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을 먹고 친환경으로 재배돼 깨끗하고 향이 짙으며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미나리는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생으로 먹거나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고, 국이나 탕에 넣어 먹기도 하는 등 요리법이 다양하다.

 한방에서 ‘수근(水芹)’이라 불리는 미나리는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혈관계 질환 예방과 혈액 정화에 효능이 있으며, 가슴 답답함과 갈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미나리가 해독작용에 탁월하다고 기록돼 있는데 미세먼지, 흡연, 건축자재 등으로 몸속에 들어온 중금속이나 독성 성분을 흡수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능도 존재한다.

 그 외에도 음주 후 숙취 해소에 좋고, 간장 질환 완화와 신장 기능 증진에 효과가 있으며 이뇨·항염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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