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생산공정혁신으로 미래 조선산업 ‘시동’

2025년까지 27억원 들여 ICT
접목 생산·제조장비 구축 박차
8곳 생산공정·장비혁신 지원
조선산업 초격차 경쟁력 확보

  • 입력 2024.02.28 18:30
  • 수정 2024.02.28 19:20
  • 기자명 /최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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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선업 생산공정혁신 기술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경남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선업 생산공정혁신 기술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경남도는 조선산업의 재래식 생산 체계로 인한 낮은 작업 효율 및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조선업 생산공정혁신 기술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조선업 생산공정혁신 기술 지원사업은 조선소 사내외 협력사의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27억원을 투입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생산 및 제조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해 조선업 인력난 해결과 원가 절감으로 인한 경쟁력 강화, 위험 요인 개선을 통한 산업재해 예방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지원 분야는 ▲생산공정혁신 ▲생산장비혁신 2개이며, 올해 도비와 시군비 등 7억원의 예산으로 총 8개사를 선정·지원한다.

 생산공정혁신 분야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생산·제조공정 시스템 도입에 기업당 최대 7500만원, 생산장비혁신 분야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존의 조선 해양기자재 장비 및 설비 개선에 기업당 최대 55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 대상은 도내 소재지를 두고 있는 조선 해양플랜트 관련 기업 등이다.

 시군비를 부담하는 밀양시, 고성군 소재 기업의 경우 지원금액이 별도로 배정되고, 선정 평가 시 별도의 순위로 선정한다.

 지원 기간은 28일부터 오는 3월 20일까지다.

 기타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테크노파크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한편,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생산공정혁신 분야 5개사, 생산장비혁신 분야 3개사 등 8개사를 지원했다.

 ▲데이터 수집 및 관리기술 확보 ▲작업환경 개선을 통한 작업시간 단축 ▲생산 현장 인력 부족 문제 해결 ▲생산량 증가 등을 통해 매출 증대 23억원, 신규 고용 창출 17명, 공급망 관리 시스템 ISO 인증 3건, 기존 대비 용접 불량률 47% 감소 등의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

 경남도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LNG 추진선 등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위주의 조선업 호황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또한 “현재 수주 호황을 뒷받침하고, 조선 기자재 업체의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남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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