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새내기 청년농, 첫 수확 기쁨에 ‘웃음꽃’

최현준 씨, 깻잎 수확 구슬땀…농업기술센터 컨설팅 등 지원 ‘결실’

  • 입력 2024.02.28 18:30
  • 수정 2024.02.28 19:20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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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새내기 청년 농업인’ 최현준 씨가 깻잎을 첫 수확하고 있다.
‘산청 새내기 청년 농업인’ 최현준 씨가 깻잎을 첫 수확하고 있다.

 

 지난해 산청군으로 귀농한 청년 농업인 최현준(32) 씨가 첫 수확을 올리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8일 산청군에 따르면 최현준 씨는 지난해 대구에서 산청으로 귀농했다.

 최현준 씨는 자동화 설비 관련업에 종사하다가 귀농을 결심하고 산청으로 전입했다.

 현재 생초면 시설하우스에서 깻잎 농사를 지으면서 첫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농사를 처음으로 접해본 최 씨는 귀농 당시 막막했지만, 산청군농업기술센터의 다양한 정책들을 알게 되면서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

 산청군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잎들깨 양액 재배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최 씨에게 2개동(1394㎡)을 지원했다.

 특히, 깻잎 생육 상황에 따른 양액 처방전 발급부터 기본적인 시설하우스 환경 관리 방법, 작물 생리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수시로 컨설팅을 시행했다.

 이후 최 씨는 깻잎 생육 상태를 하나하나 관찰하고 부지런히 움직였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어김없이 농업기술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며 올해 첫 수확의 결실을 거뒀다.

 최 씨가 생산한 깻잎은 진주시 소재의 농산물 도매시장에 납품되고 있다.

 향후에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인근 깻잎 농가들과 함께 수출까지 도전할 계획이다.

 깻잎 수확이 끝나면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소득화에 유리한 상추를 재배할 예정이다.

 최현준 씨는 “땅은 정직하고, 노력한 만큼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분야가 농업이라고 생각해 귀농을 결심했다. 지인을 통해서 우연히 산청의 깻잎 재배 현장을 접하고 산청군을 귀농지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한 “산청군의 지원까지 받게 돼 큰 도움이 됐다. 첫 수확을 시작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더욱 열심히 배우고 익혀 최상품의 깻잎을 생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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