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춘계 전국고등축구대회’ 합천서 막 내려

韓 축구 미래 이끌 40팀 ‘열전’
충남 신평고, 영덕고 꺾고 우승
비수기 경제·관광 효과 ‘기대’
동계 훈련·축구 메카 자리매김

  • 입력 2024.03.03 18:30
  • 수정 2024.03.03 19:59
  • 기자명 /서춘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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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에서 펼쳐진 ‘2024 춘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충남 신평고등학교 선수단이 환호하고 있다.
합천군에서 펼쳐진 ‘2024 춘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충남 신평고등학교 선수단이 환호하고 있다.

 

 합천군에서 열린 전국 고교축구 권위 대회 ‘2024 춘계 전국고등축구대회’가  지난 1일 충남 신평고의 우승으로 15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남도축구협회와 합천군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40개 팀이 참가해 한국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고등학생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국으로 실시간 방송된 충남 신평고와 경북 영덕고의 결승전 경기에서는 신평고가 영덕고를 1대 0으로 꺾으며 춘계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최우수 선수상 신평고 이주호 ▲우수 선수상 영덕고 박민서 ▲득점상 중경고 이승민 ▲공격상 신평고 최온유 ▲수비상 영덕고 김채운 ▲GK상 신평고 함승주 ▲베스트영플레이어상 신평고 이현기 선수가 각각 선수상을 수상했다.

 ▲신평고 유양준 감독, 윤동민 코치는 최우수 지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합천군은 대회 기간 참가 선수단과 선수 가족들의 장기 체류로 숙박 및 음식점 등 지역 경제 분야에서 대회 특수를 누렸으며 지역 농특산물 판매 증진 과 관광산업 분야의 간접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회 기간 선수단과 학부모 등 2000여 명이 합천을 찾아 비수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줬다”면서 “앞으로도 대회 수요에 맞는 구장 인프라 구축과 참가팀과 지도자들을 위한 힐링지 조성 등 축구 메카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지역 동계 전지훈련 참가팀 다수가 최근 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뤄내며 합천군이 명실상부한 동계 전지훈련의 최적지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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