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남해 충렬사에서 진행돼 온 ‘충무공 이순신 기신제’가 문화재청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는 호국선열의 충의를 기리기 위해 조성됐거나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과 관련 있는 국가유산에서 개최되는 행사를 국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며 충무공 이순신 기신제를 포함한 20개 사업이 선정됐다.
충무공 이순신 탄신제(양력 4월 28일)와 기신제(양력 12월 16일)는 그동안 사단법인 남해 충렬사에서 군비 보조사업으로 진행해 왔으며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5000만원과 도비 10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최은진 문화체육과장은 “올해 이순신 순국 426주년 기념 기신제는 기존의 제례행사뿐만 아니라 이순신 순국 추모 주간을 운영해 이순신 주제 무료 영화 상영회, 이순신 호국길 걷기, 해상 승전지 유람선 투어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