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디자인 업체에 ‘진주소목’ 브랜드 알렸다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참가…작품 24점 선보여
현장 판매 7500만원 실적…공예산업 육성 발판 마련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 만나 협력 논의

  • 입력 2024.03.04 18:30
  • 수정 2024.03.04 19:25
  • 기자명 /권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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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진주소목 홍보관.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진주소목 홍보관.

 

 진주시는 지난 2월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해 진주지역의 전통 문화유산인 ‘진주소목’의 브랜드 가치를 홍보하고 공예산업 육성을 위한 판로의 장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박람회 홍보관에는 고전공방 강종열, 율목공방 구한회, 한송공방 김병수, 의천공방 정권석, 단원공방 정진호, 취목공방 조복래 등 진주 소목장 6인이 참여해 소목작품 10점과 소목액자 14점 등 모두 24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 기간 ‘진주소목’ 브랜드를 일반 대중뿐만 아니라 국내외 디자인 업체 관계자들에게 홍보했다.

 책장, 수납장 등 소목작품 4점과 소목액자 14점까지 총 7500만원의 현장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구매 문의가 많아 박람회 이후에도 판매 실적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조일상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 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강석영 이화여대 명예교수 등 공예 관계자들도 함께하면서 소목 등 진주공예의 브랜드화와 비전 소개에 힘을 실었다.

 또한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의 만남도 있었다.

 이탈리아 꼬모(COMO)시는 진주시와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공통된 지위를 바탕으로 실크산업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서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공감한 바 있다.

 에밀리아 가토 대사는 진주소목의 가치에 대한 깊은 인상을 전하고 이탈리아의 실크산업과 진주공예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진주시는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협력하며 진주 공예문화의 확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지역 문화유산인 ‘진주소목’의 전통성과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 경쟁 자산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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