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기 통영시장 “역동·혁신적 도시 만들 것”

2023년 수산물 수출액 6450만 달러 기록 성과 내
청년 지원사업 2건 공모 선정…사업비 13억 확보

  • 입력 2024.03.04 18:30
  • 수정 2024.03.04 19:25
  • 기자명 /김대용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영기 통영시장이 시정 성과와 추진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천영기 통영시장이 시정 성과와 추진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통영시는 4일 시청 강당에서 갑진년 시무식 이후 모처럼 두 달 만에 직원 정례조회를 열고 우수 직원 및 시민들에 대한 표창과 함께 그동안의 시정 성과와 추진 상황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천영기 통영시장은 “2024년 통영은 그 어느 해 보다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며 “잘 짜여진 올 한 해 계획을 토대로 좀 더 열심히 발로 뛰어서 전 분야에 걸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통영수산물 수출액은 64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대비 수출액은 17%, 수출 물량은 37%가 증가한 것이며, 전국 수산물 수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한데 비해 두드러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대중국 수출액은 230%, 수출 물량은 600%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중국의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에 대한 통영시의 발 빠른 대응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 수산물을 대체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결과라고 보고 있다.

 또한 침체된 양식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2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스마트 양식 기자재 자동화장비 공급사업 등 17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월 시는 ‘당포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이 경남도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앞으로 59억원을 투입해 한산대첩 출정지인 당포성부터 한산대첩 출정로를 따라 육상 승전로를 조성하고 전망대를 설치해 한산대첩의 역사성을 활용한 관광자원을 개발했다.

 그리고 2월 초에는 ‘안정국가산업단지 기숙사 임차 지원사업’이 경남도 공모에 선정돼 1억원의 사업비로 올 한 해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안정과 생활 안정을 위해 사업주가 산업단지 주변 아파트 등을 임차해 근로자 기숙사로 제공하는 경우 기숙사 월세 비용 일부를 지원했다.

 또한 지난달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청년도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4억6000만원으로 관내 거주 18세에서 45세까지의 청년에게 구직 의욕 고취를 위한 취업상담, 사례관리, 역량강화 등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참여자에게 프로그램 참여 수당과 이수 및 취업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이후 2월 말에는 경남도에서 실시하는 ‘청년 문화의 거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9억원으로 죽림해안로 일원에 청년 포차 거리, 이동하는 라이브 커머스단 및 팝업스토어 운영 등 지역 내 청년 관련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했다.

 이뿐 아니라, 시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년도 대비 1단계 상승한 ‘나’등급을 받아 민원서비스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시는 그동안 민원제도 개선 노력,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월별 민원처리 상황 점검 분석 등 민원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해온 결과라고 전했다.

 한편, 천 시장은 “정부에서 올 한 해 세계 교역 및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알렸다.

 그리고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영향 등으로 민간 소비 개선이 제약되는 가운데, 건설투자 부문에는 어려움을 전망하고 있고, 물가는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 등으로 지난해(3.6%)보다 상당 폭 둔화(2.6%)될 전망이나, 상반기까지는 3% 내외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분석들을 분야별로 잘 점검하고 검토해서 각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파블로 피카소의 “행동은 모든 성공의 핵심이다”는 말을 전하며 “올 한 해 각 부서에서 세웠던 업무계획을 꼼꼼히 챙겨 하나하나 결실을 잘 맺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발로 뛰어 줄 것”이라며 주문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