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화장시설 건립 부지 재공모 “주민 뜻 수렴”

주민지원 인센티브 60억원

  • 입력 2024.03.04 18:30
  • 수정 2024.03.04 19:25
  • 기자명 /장명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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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청 전경.
거창군청 전경.

 

 화장장 건립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창군이 인센티브를 인상해 재추진한다.

 거창군은 주민친화적이고 친환경적인 추모 공간 조성을 위한 ‘화장시설 건립 후보지 재공모’를 지난달 28일부터 4월 27일까지 60일간 실시한다.

 사업 규모는 부지면적 3만㎡ 이상으로 화장시설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전환을 위해 수려한 외관과 아름다운 건축물로 설계하고, 주요시설로 화장로 3기, 관리사무실, 유족대기실, 휴게실, 주차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후보지 재공모는 지난해 1차 공모에서 제기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해 반영했다.

 먼저 신청 자격의 경우 유치위원회를 구성해야 했지만 단체, 개인, 읍면장 추천으로 확대하는 등 건립 후보지 1km 이내 마을의 50% 주민동의서를 제출하도록 해 주민 갈등을 사전에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민지원 인센티브는 당초 50억원에서 60억원 이내로 상향했으며, 수입금 배분도 당초 화장장 수입의 10%에서 20% 이내로 확대했다. 그리고 대상지로 선정된 유공단체와 개인에게 3000만원 이내의 유공자 포상금 지급하도록 변경했다.

 이외에도 화장시설 건립 해당 지역에는 지원 조례와 세부 협약을 통해 부대시설 운영권 부여, 일자리 제공, 해당 면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화장장 사용료 면제 등을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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