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공공기관과 지속 가능 자원순환 체계 만든다

‘함께 비움·나눔·채움’ 업무협약
폐전기·전자제품 회수·재활용
예산 절감·ESG 성과·수익금
기부 등 일석삼조 효과 ‘기대’
공공기관 제로 웨이스트 실천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 동참

  • 입력 2024.03.04 18:43
  • 기자명 /최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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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경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공공기관 함께, 비움·나눔·채움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일회용품 없는 사회 만들기를 홍보하고 있다.
4일 오전 경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공공기관 함께, 비움·나눔·채움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일회용품 없는 사회 만들기를 홍보하고 있다.

 

 경남도는 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최만림 행정부지사, 정덕기 E-순환 거버넌스 이사장, 31개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 부문의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폐전기·전자제품을 친환경적으로 회수 및 재활용해 자원순환과 ESG 경영을 선도하면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공공기관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공공기관의 폐전기·전자제품 인계·재활용 체계 구축 ▲공공기관 내 일회용품 사용 저감 ▲폐전기·전자제품의 친환경 처리·재활용을 통한 ESG 성과와 사회공헌활동 연계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공공기관은 폐전기·전자제품 처리 예산을 절감하고, 폐전기·전자제품 배출량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 저감 인증서 등 ESG 성과를 확보하면서 재활용 수익금을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하는 일석삼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협약에는 경남도와 E-순환 거버넌스, 18개 시군, 17개 공기업·출자출연기관, 21개 공공기관·관계기관·국립대학교 등 58개 기관이 뜻을 모아 참여했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자원을 지속해서 순환시키는 순환경제 사회로 전환해야 할 시기”라며 “협약에 동참한 공공기관과 함께 ESG 경영과 제로 웨이스트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도민이 편리하게 폐가전제품을 배출할 수 있도록 지난해 영남 최초로 ‘내 집앞 맞춤 수거 서비스’를 도입해 폐가전제품 수거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폐가전제품 총 9432t을 회수·재활용해 약 16억6300만원의 경제적 수익 및 온실가스 3만332t의 탄소 저감 효과를 거뒀다.

 또한 경남도는 오는 9월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공공기관 제로 웨이스트 실천 업무협약 기관 임직원과 도민이 함께하는 ‘자원순환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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