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소방서는 지난 2월 26~28일 3일간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에서 관내 요양시설 12개소에 아크차단기 설치를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아크차단기는 노후화되고 손상된 배선 등에서 발생하는 전기불꽃(아크)을 감지해 전기를 즉시 차단하는 장치로, 전기화재 예방에 매우 효과가 있다.
소방청은 요양시설 등 24시간 운영으로 전기화재의 우려가 크고 화재 발생 시 다수의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시설에 아크차단기 설치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으나, 아크차단기의 가격이 높아 설치율이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하동빛드림본부는 성민전력㈜의 도움을 받아 관내 요양시설 12개소에 아크차단기 설치를 지원했으며, 설치 후 하동소방서와 합동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박유진 하동소방서장은 “이번 지원으로 관내 노유자시설의 전기화재 취약성 개선을 기대한다”면서 “지역사회의 발전과 안전한 환경 조성에 도움을 준 하동빛드림본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