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중학교 환경교육 자유학기제’ 추진

중간·기말고사 없이 체험·실습 위주…3월~7월 총 17차시 수업

  • 입력 2024.03.04 19:27
  • 기자명 /정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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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는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한 배움 Eco Echo In 김해’라는 주제로 올해 1학기부터 중학교 환경교육 자유학기제를 추진한다.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기존의 일반학기제와 달리 체험과 실습 위주의 교과과정으로 중간·기말고사 없이 평가 위주의 교과과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해당 교과에 대해 연구하고 이해를 높일 수 있다.

 김해시는 올해 초 지방보조금 공모사업을 통해 김해YMCA를 중학교 자유학기제 보조사업자로 선정했으며 김해교육지원청으로부터 자유학기제를 추진할 중학교 5개교를 추천받아 3월부터 오는 7월까지 17차시 수업을 진행한다.

 자유학기제는 김해 환경 문제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지역 습지·하천의 생물과 멸종 위기 동물 조사 ▲지구 기온 1.5도 상승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 ▲김해에 있는 제로웨이스트샵·로컬푸드샵 등 윤리 소비에 대해 알아보고 ▲청소년들이 기획한 지속 가능한 김해 프로젝트 실천 등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추상적인 환경에 대한 개념을 넘어 김해의 환경을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실천해 보는 경험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주체가 우리 자신임을 이해하도록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환경교육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일반 학교에서 잘 다루지 않아 지난해부터 시가 예산을 투입해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13개 중학교가 신청해 자유학기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환경교육을 발굴해 학생들에게 기후 위기, 지속 가능발전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모두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환경교육도시를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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