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경자청, 신성에스티와 투자 양해각서 체결

3만3954㎡ 부지에 460억 규모 ESS 컨테이너 전문 제조공장 설립…연간 1000억 생산역량 확보 계획

  • 입력 2024.03.05 18:30
  • 기자명 /여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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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박형준 부산시장,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회장,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와 함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박형준 부산시장,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회장,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와 함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이 국내 복귀기업 유치를 통한 미래 신산업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자청은 지난 4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신성에스티와 지역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회장,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신성에스티㈜는 창원 소재 코스닥 상장사인 신성델타테크㈜의 자회사로, 이차전지 부품 고도화 및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1위 이차전지 솔루션 공급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성에스티㈜는 지난해 10월 코스닥 상장을 신청해 증거금 ‘10조 클럽’(12조 3000억원) 돌풍을 일으키며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신성에스티㈜는 중국 사업장을 철수하고 지난해 9월 국내로 복귀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부산시 강서구 미음 외국인투자지역 약 3만3954㎡ 부지에 46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 전문 제조공장이 대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고도화된 자체 자동화 설비 기반 수준 높은 제작 기술과 인증 시스템을 모두 갖춘 ESS(에너지 저장 장치, Energy Stroage System) 컨테이너 전문 제조공장이 대규모로 설립되면,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할 전망이다.

 경자청은 해외 진출 기업 중 국내 복귀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며, 관련 법을 비롯해 산업 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기업의 복귀를 돕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앞선 노력들의 결실로 이번 신성에스티㈜의 국내 복귀를 이뤄낸 것으로 분석된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복귀기업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투자 인센티브 및 행정 지원 등을 적기에 제공해 원활한 기업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더해 기업유치에 가장 기본이 되는 우수한 정주 여건 조성으로 ‘기업과 사람이 돌아오는 구역’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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