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 2월 28일 금포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된 신선란을 홍콩으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출한 물량은 11t, 3400만원 상당으로 지난해 진주시 ‘국제농식품박람회’에 방문한 수입 바이어와의 MOU 체결로 이뤄진 성과로 홍콩의 한인홍 37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금포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된 신선란은 지난 2019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주최로 열린 ‘제10회 국가인증 농식품 명품대회’에서 최우수 명품으로 선정될 만큼 품질이 우수한 계란이다.
홍콩의 신선란 주수입국은 2022년 기준 중국 본토(54.7%), 일본(24.9%), 미국(8.8%) 순이며 한국은 0.3%로 수출이 저조했으나 작년 중국 등 주수입국에서 사상 최악의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퍼지고 일본에서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자 청정 국가인 한국 신선란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증가하게 됐다.
특히, 신선란은 홍콩에서 ‘고위험 식품(High-risks Foods)’으로 분류돼 신선란 수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남권에서 최초로 식용란을 수출한 진주시의 이번 수출 성과는 더욱 뜻깊다.
문국동 금포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앞으로 더욱 품질이 좋은 농산물 생산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어 조해숙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신선농산물에 이어 진주시 신선란이 홍콩으로 수출돼 매우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진주시 농특산물이 해외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