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농촌지역 마당 개 중성화 수술 지원

100마리 지원…인식칩 삽입·동물등록 조건, 무분별한 번식 막아

  • 입력 2024.03.05 18:40
  • 수정 2024.03.05 19:01
  • 기자명 /정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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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는 4000만원을 들여 농촌지역 마당개(실외 사육견) 100마리의 중성화 수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무분별한 개체 수 증가로 인해 농촌지역 마당개들이 야생(들)개화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읍면동 농촌지역 실외에서 기르는 5개월령 이상의 마당개로 1가구 당 최대 5마리까지 신청 가능하다. 

 내장형 동물등록을 마친 마당개에 한하며 미등록견은 동물등록 이행 조건 하에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사육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소유자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고령자(만65세 이상)인 경우와 마당개가 중·대형 혼종(믹스)견인 경우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가까운 지정 동물병원(9개소)과 일정, 절차, 비용 등을 사전 협의한 뒤 반려견을 데리고 동물병원을 방문해 수술을 받으면 된다.

 지원은 암컷은 최대 40만원, 수컷은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동물병원 진료가격은 자율로 사전검사 비용, 수술 후 처치 등의 추가 비용은 견주 자부담 원칙이다.

 황희철 김해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으로 무분별한 번식을 억제하고 야생(들)개 화 된 개체들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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