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우수 농산물 수출판로 확대 ‘총력’

홍콩 한인홍·파크앤샵 특판전
딸기·배·버섯 등 현지 마케팅
신선란·온새미로 쌀 첫 수출

  • 입력 2024.03.05 18:30
  • 수정 2024.03.05 19:01
  • 기자명 /권병호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시는 홍콩에서 aT 경남지역본부와 지난 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진주시 우수 농산물 특판전’을 펼쳐 31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출판로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을 단장으로 수출농협농단대표, 수출업체 등으로 꾸려진 이번 특판행사 참가단은 3일부터 6일까지 홍콩의 중심지에 위치한 한인홍 3개 매장과 파크앤샵 5개 매장에서 판촉행사를 추진한다.

 한인홍은 홍콩 내 한인마트 최대 규모로, 37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지난 2000년부터 우리 지역 농산물을 꾸준히 수입 유통하고 있으며, 지난해 진주 국제농식품 박람회를 방문해 신선 농산물 수출 300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진주유등 140점을 구입하며 직영 한식 레스토랑에 전시하는 등 시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파크앤샵 또한 홍콩 내 258개 매장을 보유한 대표적인 로컬 마켓으로, 무역업체인 탑푸르트를 통해 매년 200만 달러 이상의 딸기를 수입 유통하고 있다.

 이번 특판전을 통해 진주 농산물 공동 브랜드 ‘진주드림’ 상표로 수출된 딸기, 배, 버섯, 온새미로 쌀, 신선란 등을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적극 마케팅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경남 최초로 지수면 소재 금포영농조합법인의 신선란 11t과 진주 친환경 농산물을 대표하는 정촌면 소재 예하영농조합법인의 온새미로 쌀 6t을 첫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조규일 시장은 4일 홍콩 최대 언론사인 동방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진주시 우수 농산물을 홍보했다.

 이어 진행된 수출 간담회에서 파크앤샵사, 한인홍사와 금곡농협수출농단, 북부농협수출농단, 수곡농협수출농단, 축협수출농단, 원예농협수출농단이 총 310만 달러 5건의 수출협약(딸기, 곶감, 신선란)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농산물 홍보와 수출 정보 교류도 약속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신선 농산물 5918만 달러, 가공 농산물 200만 달러 등 총 6118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이뤘고, 올해도 K-농산물 경쟁력 제고 기반 조성, K-농산물 전략품목 통합 지원, 해외 신시장 개척활동 지원 등의 다양한 시책을 펼쳐 수출 농산물 경쟁력 제고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앞으로도 홍콩을 비롯한 해외시장 판로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