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두미도 ‘섬택근무’로 워라밸 느껴보세요

섬에서 일과 휴식 모두 잡아요!
바다 경치 속 원격근무 ‘만족’
올해 6객실·공유주방 등 공간
추가 확보, 섬택근무 확대 시행
섬진흥원 연구원 등 참여 예정

  • 입력 2024.03.06 18:35
  • 기자명 /최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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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두미도.
통영 두미도.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통영시 두미도에서 시작한 ‘섬택근무’에 올해 도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직원에 이어 한국섬진흥원, 전남도 섬발전지원센터 직원들까지 참여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섬택근무는 근무자에게 일과 휴식의 병행을 통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제공하고, 섬마을에는 소득을 창출하는 기회를 제공해 직원들과 마을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경남도는 코로나19 대유행이던 지난 2022년 5월 재택근무를 착안해 경남도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통영시 욕지면 소재 두미도 북구마을의 청년회관을 리모델링한 ‘두미도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섬택근무를 시작했다.

 지난해 남구마을 (구)마린리조트 리모델링을 통해 올해 6객실과 공유주방, 사무공간 등을 섬택근무 공간으로 추가 확보해 섬택근무를 확대 시행하게 됐다.

 올해는 이달 첫 주 경남도청 직원들의 섬택 근무를 필두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직원들도 섬에서 순환 근무할 예정이며, 전남도청 섬발전센터 직원들과 한국섬진흥원 연구원들도 섬택근무에 참여하기로 했다.

 두미도는 배편(하루 2편)이 많지 않은 작은 섬마을이지만, 인터넷 등의 장비가 잘 설치돼 있어 원격근무에 전혀 문제가 없다.

 또한 수려한 한려해상의 바다 경치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최적의 근무지다.

 이러한 두미도 섬택근무는 직원들의 아이디어 창출과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섬마을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준 해양수산국장은 “섬택근무는 도시와 섬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나아가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활성화의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도청 전 직원과 타 공공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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