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부산 벡스코서 신개념 미래 공중전투체계 제시

‘2024 드론쇼 코리아’ 참가…무인기 3종·AAV 실증기 등 선보여

  • 입력 2024.03.07 18:30
  • 수정 2024.03.07 19:41
  • 기자명 /윤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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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드론쇼 코리아’ KAI 부스.
‘2024 드론쇼 코리아’ KAI 부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에 참가해 유·무인전투기와 무인기전투기, 위성까지 결합한 미래 공중전투체계를 집중 선보인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드론쇼 코리아는 관련 업체만 170개 이상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 전시회로, 드론과 무인기 산업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KAI는 차세대 공중전투체계존을 구성해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무인기(AAP)가 적용된 KF-21과 저궤도 통신위성 등 신개념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를 선보이고 기반기술인 ‘AI Pilot’ 영상을 시현한다.

 무인기존, AAV존에서는 차기 군단무인기 블록II, 소형 다기능모듈화 비행체, 수직 이착륙무인기(NI-500VT) 등 무인기 3종과 함께 AAV 실증기를 전시해 무인기와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전시한다.

 또한 FA-50 VR 시뮬레이터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해 관람객에게 메타버스 기반의 전투기 조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무인기, AAV, 위성 등 미래사업 포트폴리오와 함께 유·무인 복합체계가 적용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선보였다. 무인기 플랫폼에 4차 산업 기술을 더해 미래 공중전투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KAI는 지난해 1월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통해 미래 6대 사업 기반의 퀀텀점프와 제2의 성장을 선언, 올해 유·무인 복합 기반의 6세대 전투체계와 AAV(미래형 비행기체), 위성·우주 모빌리티 등 미래사업을 구체화하고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 중인 수직 이착륙무인기(NI-500VT)는 틸트로터(Tilt-Rotor)가 장착돼 신속한 상승 및 고속 순항이 가능하고 전술급 감시·정찰용 무인기로 축소가 비행을 통해 기술 검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심항공교통(UAM)에서 비행체로 사용될 미래비행체는 핵심 요소기술인 전기 분산 추진 시스템, 프롭·로터 최적 형상 설계를 선행 연구 중이며 축소기 시험비행으로 비행 제어 로직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8일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개발을 위해 총 1025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고, 무인전투기 개발을 위한 개념연구과 자율비행 실증, AI Pilot 편대 운용 제어 및 고성능 데이터링크 통합기술 등 유무인 복합체계의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주사업도 민간 주도의 위성사업은 물론, 뉴스페이스 시대에 시장에서 요구되고 있는 상업성 높은 재사용 발사체와 다목적수송기 기반 공중발사체, 우주비행체 등의 자체 우주 모빌리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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