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이달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관내 배·사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방제약제를 무상 공급한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나무의 잎과 가지, 꽃, 열매가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말라죽는 병으로, 국가관리 검역병해충이다.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고 별도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월동기 궤양 제거, 적기 약제 살포, 전정 도구 소독 생활화 등 예방적 과원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시는 이러한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을 위해 이달 예산 약 1억원을 투입해 385농가, 213ha에 3회분의 과수화상병 방제약제를 무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농가 준수사항과 기술자료를 배포하고 현수막 게시, 온라인 홍보, 현장 방문 지도를 통해 화상병 예방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화상병 예측 시스템으로 화상병 감염 위험일을 예측하고 농가에 방제 적정 시기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시는 과수화상병 청정지역으로, 적기 방제, 사전 예찰과 현장 지도 등으로 과수화상병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수농가의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약제 방제와 함께 과수원에 출입하는 작업자, 작업도구를 수시로 소독하면서 병원균의 이동을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