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제63회 3·1민속문화제’ 성황리 막 내려

영산쇠머리대기·줄다리기 등
군민 소통·화합의 한마당 열려
흥겨운 농악과 신명나는 춤판

  • 입력 2024.03.10 18:30
  • 수정 2024.03.10 20:04
  • 기자명 /성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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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회 3·1민속문화제’ 불꽃놀이.
‘제63회 3·1민속문화제’ 불꽃놀이.

 

 창녕군은 지난 2월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63회 3·1민속문화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1961년부터 시작돼 올해 63회를 맞은 ‘3·1민속문화제’는 국가무형유산인 영산쇠머리대기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영산줄다리기 공개행사 시연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며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전야제인 2월 29일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꽃놀이, 축하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연지못과 영산 놀이마당 일원을 찾았다.

 지역 주민들은 영산 시가지 행진에 이어 3·1독립정신을 계승하고자 뜻을 모아 남산공원에 횃불을 밝히기도 했다.

 올해로 105주년인 3·1절에는 영산 3·1독립운동의 23인의 결사대를 기리기 위한 위령제를 개최해 호국영령들을 추모했다.

 3·1독립만세운동 퍼포먼스와 만세 삼창 등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제63회 3·1민속문화제’ 성화 점화.
‘제63회 3·1민속문화제’ 성화 점화.

 

 지난 1일과 3일 각각 열린 영산쇠머리대기와 영산줄다리기 공개행사는 3·1민속문화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동·서부 장군을 필두로 동과 서로 나눠 경쟁하면서도 읍면의 농악대와 함께 신명나는 춤판으로 ‘화합의 장’을 이뤄냈다.

 쇠머리대기 거동과 줄 나가기 행사에서는 동·서부 농악단의 흥겨운 농악에 맞춰 3·1민속문화제를 찾은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신명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제63회 3·1민속문화제’ 영산쇠머리대기.
‘제63회 3·1민속문화제’ 영산쇠머리대기.

 

 창녕군에서는 안전한 행사를 위해서 경찰서, 소방서, 주관단체인 3·1민속향상회와 함께 보행자의 안전 통로 확보와 상습 정체 구간에 대한 교통 지도계획을 수립·시행했다.

 또한 주차장 및 화장실 안내 표지판과 행사 안내 현수막을 곳곳에 설치해 문화제를 찾은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창녕군 관계자는 “이번 3·1민속문화제는 아무런 사고 없이 성대하게 잘 치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더 풍성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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