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통영 간 고속도로에 위치한 ㈜대교 산청휴게소는 지난 7일 고속도로 휴게소 최초로 소공간과 중소형 공간에서 화재 초기부터 화원을 제거하는 자동소화장치(조달청 지정 우수제품)를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보이지 않는 장소나 사람이 상주하지 않아 화재 초기 소화가 어려운 곳 등에서 전기로 인한 화재 확산을 미연에 방지해 재산 및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소방청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전체 화재 발생 19만7480건 중 전기화재가 4만8744건으로 25%를 차지하고 있다.
연간 발화기별 현황을 보더라도 연평균 전기설비 화재는 1374건이며 배전반, 분전함에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청휴게소는 수배전반 등 전기선이 밀집하는 곳에서 발생하는 전기화재에 대응하고자 화재 시 열이나 불꽃을 자동으로 감지해 초기에 소화하는 자동소화장치를 휴게소 내 전체 전기함과 변전실(132개소)에 설치했다.
한편, 산청휴게소는 매장 전면에 지니어스 전동 블라인드를 설치해 미세먼지 차단과 함께 강우와 한랭기후 등 악천후에 대비하고 맑은 날씨에는 오픈해 산청의 맑은 공기를 즐기도록 하고 있다.
또한 안내로봇 ‘크루즈’의 다양한 춤 솜씨, 휴게소 최초 양팔로봇 ‘바리스타’의 아름다운 라떼아트를 즐길 수 있다.
산청휴게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휴게소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방문해 편안한 쉼을 누리고 갈 수 있는 뜻깊은 장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