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소 브루셀라병과 결핵병의 감염축 조기색출과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브루셀라병은 소에서 체중감소, 유·사산, 불임 등을 일으켜 생산성을 감소시키는 질병이며, 결핵병은 쇠약, 유량감소를 일으키는 질병이다.
두 질병 모두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제2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된다.
시는 대동물 전문 공수의사 4명을 채혈요원으로 지정해 1세 이상 소에 대해 채혈,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중부지소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감염이 확인되면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살처분 및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해당 농가 내 전 두수에 대한 추가검사를 하게 된다.
김종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브루셀라병과 결핵병은 감염축을 조기에 색출해 신속히 도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축방역기관에 신고를 부탁드리며, 검사에 적극 협조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