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맨발걷기 활성화…육성·진흥 기본계획 수립

올해 사업비 160억원 투입, 맨발 보행로 70여개소 조성
지역별·계절별 특색있는 다채로운 맨발걷기 행사도 개최

  • 입력 2024.03.10 20:04
  • 수정 2024.03.11 19:41
  • 기자명 /최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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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맨발걷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맨발 보행로 조성 확대 등 내용의 ‘맨발걷기(earthing:어싱) 육성·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남도는 기본계획에 따라 도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맨발걷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맨발 보행로 등 기반을 조성하고, 행사 및 프로그램,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시·군과 협력할 계획이다.

 먼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맨발 보행로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시·군에 이미 조성된 35개 맨발 보행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올해 사업비 160억원을 투입해 자연·도시공원, 숲길, 강변 등 지역 녹지공간 70여 개소에 맨발 보행로를 만들어 자연치유 공간으로 정착해 나갈 방침이다.

 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지역별·계절별 특색있는 다채로운 맨발걷기 행사도 개최한다.

 전문강사를 초청해 맨발걷기 특강을 열고, 걷기지도자 양성을 통해 맨발 걷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등 건강 생활 실천 분위기 확산에 나선다.

 경남도는 또, 도내 관광명소와 연계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테마형·체험형 관광 상품화 개발도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경상남도 맨발걷기 육성·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이정곤 문화체육국장은 “최근 맨발걷기가 건강 증진에 유익해 사회적으로 유행하고 있다”면서 “도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맨발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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