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취약시설물을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겨울철 얼어있던 지표면이 기온 상승으로 녹으면서 지면이 약해져 지반 침하나 낙석, 붕괴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급경사지와 건설공사장, 노후 옹벽, 석축 등 해빙기에 특히 취약한 시설물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29일까지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급경사지 및 옹벽의 균열 또는 침하 여부, 지하수 용출 여부, 건설공사장 흙막이 주변 지반 및 가시설 상태 등이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시설은 응급조치와 보수·보강 등을 통해 안전 위험 요인을 해소할 계획이다.
11일 홍남표 창원시장은 진북면 정현지구 급경사지를 찾아 안전점검에 직접 참여하는 등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홍 시장은 이후 18일 ‘진해군항제’를 대비해 진해구 여좌천 일대 봄맞이 대청소, 19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소규모 사업체 현장 점검에 나선다.
26일에는 태풍 ‘카눈’ 피해를 입은 창원천, 내서읍 임도, 사파지구 도시 개발사업 현장 등에서 피해 복구 및 재발 방지 조치사항을 점검하며 시민생활 밀착행정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