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차 문화의 성지로 불리는 우리나라 차 시배지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인 하동 화개면 일원에 세상에 하나뿐인 천년다향길이 조성됐다.
하동군이 화개면을 녹차산업과 문화가 결합한 거점으로 구축하고자 만든 천년다향길은 2개의 코스로 준비돼 가족, 친구, 연인과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제1코스(차 시배지~쌍계초등학교~목압마을~조태연가~모암마을~만수제다 전통차밭~관아다원 전통차밭) ▲제2코스(정금마을 차밭~도심마을~신촌마을~혜림농원~차 시배지) 각각 4km를 걸으면 1시간가량 소요된다.
코스를 따라 걸으면 보이는 야외 찻자리는 차 생산 농가 및 다원과 연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2개 코스 및 차밭 18개소에 조성돼 누구나 앉아 차를 즐길 수 있다.
찻자리 이용 예약은 각 다원에 전화해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군청 홈페이지 농산물유통과 자료실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하동 야생차는 우전, 세작, 중작 등 각 차의 수확 시기가 달라 절기마다 깊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차밭 경관을 방문객에게 더 가까이 제공할 수 있도록 환경 기반을 조성했고 많은 분이 야생차밭을 걸으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볼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