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쌀 적정 생산 대책 마련 ‘시동’

‘쌀가루 지역 자립형 소비 모델’ 추진…가공·유통·소비 활성화

  • 입력 2024.03.12 18:41
  • 기자명 /민철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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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은 12일 영현면사무소에서 쌀 수급 안정과 수입 밀 대체를 위한 ‘가루쌀 안정생산 재배 기술 2차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농업회사법인 새싹 황운연 대표와 국립식량과학원 손지영 연구관을 초빙해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4년 가루쌀 생산단지 육성 사업’에 선정된 영현특수미재배영농조합법인 소속 농가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 농가들은 쌀 재배면적 감축과 쌀값 안정화를 위해 쌀 적정 생산에 적극 동참한다는 결의 운동과 함께 교육을 시작했다.

 가루쌀은 쌀 과잉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식량자급률을 높여 밥쌀용 벼 재배를 대체해 논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작물이다.

 따라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확대·추진하는 쌀 적정 생산 대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정부는 올해 벼 재배면적 2만6000ha 감축을 목표로 논 타작물 지원사업과 전략 직불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가루쌀 생산단지에서 재배된 가루쌀은 ha당 전략 작물 직불금 200만원이 지원된다.

 군은 ‘가루쌀 생산단지 육성 사업’을 통해 교육 및 상담을 지원하고,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는 ‘쌀가루 지역 자립형 소비 모델’을 추진해 가루쌀 재배와 그에 따른 생산물의 가공·유통·소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최경락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성군은 올해 가루쌀을 126ha 규모로 재배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쌀 수급 안정 및 식량 지급률 제고를 위해 가루쌀 생산단지 육성 사업 참여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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