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산, 야권 단일후보에 민주당 허성무

‘尹정권 심판’ ‘야권 승리’
진보당 이영곤 후보
사퇴 결심…“힘 합쳐야”
녹색정의 후보 단일화도
지속, 여영국 입장 발표

  • 입력 2024.03.12 19:28
  • 기자명 /유현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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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와 진보당 이영곤 후보가 1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창원시 성산구 야권 후보단일화에 합의한 내용을 공개한 후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와 진보당 이영곤 후보가 1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창원시 성산구 야권 후보단일화에 합의한 내용을 공개한 후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제22대 총선 경남 창원시 성산구 야권 후보 단일화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가 단일후보로 낙점됐다. 

 이로써 경남지역에서는 양산을에 이어 창원 성산에서 두 번째 야권 단일후보가 탄생했다.

 민주당 허성무 예비후보와 진보당 이영곤 예비후보는 허 후보를 창원 성산 선거구의 단일화 후보로 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총선승리경남연석회의(상임대표 이병하)는 1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당 이영곤 후보가 용퇴를 결심해 주신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민주당 허성무 후보가 승리해 반드시 윤석열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국민에게 희망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영곤 후보는 “노동자 서민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는 성산구 주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후보직을 용퇴한다”며 “진보정치 1번지 성산구는 진보정당의 산실이며 모판이며, 비록 작은 힘이지만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봄을 여는 그 길에 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후보는 “큰 결단을 내려주신 이영곤 후보님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 후보의 여러 정책들은 반드시 이어 받아 잘 반영하도록 하겠으며, 그 과정마다 함께 논의하고 토론해서 우리 국민들의 삶에, 우리 서민들의 삶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함께 일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허 후보는 “다만, (야권 후보단일화에 동참하지 않은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에 대해서는) 성산구의 단일화가 완벽하게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며 “그 분의 뜻도 존중해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 남은 단일화를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힘을 합쳐야 되며, 통큰 연계와 통합이 있어야만 한다”면서 “그 길에 허섬우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오늘 귀중한 결단을 내려주신 이영곤 후보의 결단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더 정중히 모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말미에서 총선승리경남연석회의는 22대 총선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창원시 성산구 후보 단일화 합의문을 공개했고, 두 정당 후보는 각자의 이름란에 서명을 한 후 손을 맞잡았다.

 녹색정의당 여영국 예비후보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단일화 관련해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예 예비후보는 앞서 야권 단일화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경남 양산을에서는 진보당 박봉열 후보가 사퇴하고 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되면서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와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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