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올해로 제26회째를 맞는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화개면 그린나래광장에서 개최한다.
‘봄의 정원, 벚꽃의 향기’를 주제로 화개면 청년회가 주관하고, 화개장터 벚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하동군립예술단의 봄을 알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관광객과 함께하는 즉석 레크리에이션, 벚꽃 DJ 뮤직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화개면 십리벚꽃길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1930년대부터 지금까지 100여 년을 이어온 1200여 그루의 나무가 있어 대한민국에서 아름다운 길로 손꼽힌다.
특히,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더욱 환상적인 벚꽃길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매년 화개장터 십리벚꽃길에 주차장 협소 및 교통 혼잡 문제가 발생해 올해는 23일부터 31일까지 주말(오전 8시~오후 10시) 동안 화개면 일부 구간 교통을 통제하고, 일방통행 구간으로 지정 운행할 예정이다.
통제 구간은 하동군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기상 이변으로 개화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축제 개최를 1주일 앞당겼다”고 알렸다.
이어 “하동군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십리벚꽃길 개화 상황을 참고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봄의 정취를 맘껏 느끼면서 소중한 추억을 가지고 가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