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파크골프 중심지 ‘우뚝’…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높아진 군민 수요 맞춤형 행정
‘군민 친화형 파크골프장’ 등
전 읍면 파크골프장 조성 박차
구인모 군수, 파크골프협회와
간담회 열고 소통의 시간 가져

  • 입력 2024.03.13 18:30
  • 수정 2024.03.13 19:05
  • 기자명 /장명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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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는 거창군민들.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는 거창군민들.

 

 파크골프의 인기가 전국적으로 치솟는 가운데 (사)대한파크골프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 파크골프회원은 지난 2020년 4만5478명에서 2023년 12월 기준 14만2664명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거창군의 경우 2020년 350여 명에서 2024년 3월 기준 1709명으로 4년 만에 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크골프를 즐기는 거창군민이 전국의 평균에 비해 늘어난 주요 원인으로는 거창군의 선제적인 생활체육시설 확충사업과 군민의 수요에 맞춘 행정 지원을 꼽을 수 있다.

 지역 내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 시설은 읍 45홀, 가조 9홀, 웅양 18홀 등 4개소로, 군민들의 수요에 따라 타 지역에 비해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지역 내 파크골프장이 없는 면지역 주민의 경우에는 거창읍이나 가까운 면 파크골프장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전 읍면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해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서 2022년부터 올해까지 8개소 72홀을 추가하고 있다.

 현재 고제·위천·신원면 3개소가 준공됐고, 가조면의 경우 기존 9홀에서 18홀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남은 5개 면지역은 실시설계 용역과 착공을 시작, 올해 안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 중인 파크골프 시설이 모두 갖춰지면 생활체육에 소외됐던 작은 면에서도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게 돼 인구, 지역에 따른 생활체육 인프라 격차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2창포원 내 36홀 규모의 군민 친화형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해 지난해 8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위탁사업비를 교부하는 등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시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파크골프장이 조성된다면 전국 규모의 파크골프 대회 유치 등으로 거창군이 ‘파크골프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구인모 거창군수는 13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신용학 거창군파크골프협회장을 비롯해 각 클럽별 회장 24명을 초청한 가운데 거창군파크골프협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시설 확충과 생활체육을 즐기고자 하는 군민 수요 증가로 파크골프협회 동호인들의 의견을 듣고 건의와 제안사항을 토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현재 추진하고 있는 면지역 파크골프장과 제2창포원 내 파크골프장 조성 등 기반시설 구축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신용학 회장은 “거창군에서 파크골프 대회 개최 및 발 빠른 인프라 확충으로 파크골프 저변의 확대에 도움을 준 데에 감사드리며, 계획된 파크골프장이 모두 완공되면 동호인들의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구인모 군수는 “날로 증가하는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수요 충족을 위해 많은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으며, 군민 모두가 잘 조성된 생활체육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지역을 만들어 군민들의 일상을 존중하는 건강한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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