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실시

51~70세 짝수년도 출생자 대상…근골격계·골절·농약중독 등

  • 입력 2024.03.14 18:30
  • 수정 2024.03.14 19:24
  • 기자명 /정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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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는 농작업 질환 관련 예방과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사업’은 농작업 관련 각종 질환에 취약한 여성농업인의 건강검진비용을 지원해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김해시는 올해 초 공모를 통해 50개 지자체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지원대상은 김해시에 거주하는 짝수년도에 출생한 51세~70세 이하의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여성농업인으로, 오는 3월 29일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 접수받아 농업경영체 등 대상여부를 확인해 4월중으로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검진과목은 국가검진에서 제외되며 여성농업인에게 취약한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중독 등 기존 검진과는 달리 여성농업인에게 특화돼 있다. 

 농작업 질병의 조기 진단과 함께 사후관리 및 예방교육, 전문의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검진비용 22만원 중 90%(국비50%, 도비 12%, 시비 28%)가 지원되며, 김해시는 여성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부담 비용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여성농업인은 농작업과 가사를 병행하면서 유병률이 높은편으로 이번 특수건강검진 사업을 통해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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