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대학-지역 동반 성장·상생 협력 시동

관계자들과 ‘글로컬대학 추진 위한 간담회’ 개최
평생교육 활성화·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 방안 나와

  • 입력 2024.03.17 18:30
  • 수정 2024.03.17 19:27
  • 기자명 /장명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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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청 상황실에서 개최한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한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거창군청 상황실에서 개최한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한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거창군은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해 구인모 거창군수, 국립창원대학교 박민원 총장, 경남도립거창대학 김재구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군청 상황실에서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의 급변 등으로 과감한 대전환을 통한 대학 혁신이 요구되고 있는 현실에서 지역 소멸을 막고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국립창원대는 지난 1월 30일 경남도와 함께 국공립대학 통합을 통한 대학혁신 방안을 바탕으로 한 글로컬 대학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 자리에서 박 총장은 “도립거창대학과 협력해 여름·겨울대학 운영, 지식 기반형 외국인 유학생 유치, 평생교육 활성화, 영재교육원 유치 및 대학의 생활관·학사관 등의 시설을 적극 활용해서 학생들을 유치할 뿐 아니라 나아가 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거창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구 군수는 “경남도립거창대학은 급변하는 대학의 어려운 현실에서 혁신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상생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알렸다.

 이어 “지역 인구감소의 환경 속에서 지역에 진정으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나아가 지역에 정주해 인구 증가로 이어지기 위해 군도 대학과 함께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김 총장은 “스마트귀농귀촌학과, 간호학과 등 우리 대학의 경쟁력이 있는 학과는 유지하고 평생교육의 활성화,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을 통해 대학 자체적으로 혁신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글로컬대학 10개소 내외를 지정하기 위 계획을 확정·발표했으며, 글로컬대학 사업은 경쟁력 있는 지역 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선정 대학에 5년간 최대 1000억원을 지원하는 현 정부의 핵심 대학 정책이다.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총 30곳 내외의 글로컬대학을 지정하겠다는 구상이다.

 교육부의 2차년도 ‘글로컬대학30’ 사업은 1단계 예비지정 후 2단계 본 지정을 거쳐 글로컬 대학위원회에서 최종 지정대학과 지원책을 결정한다.

 1단계 예비지정 서류 제출기간은 오는 22일까지이고, 4월 중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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