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따오기, 올해 첫 산란…590여 마리 증식

2008년 복원사업 시작…50마리 증식 목표

  • 입력 2024.03.17 19:16
  • 수정 2024.03.18 19:17
  • 기자명 /성기수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3일 첫 산란한 우포따오기 알 사진. (사진=창녕군 제공)
​지난 13일 첫 산란한 우포따오기 알 사진. (사진=창녕군 제공)

 

 창녕군은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우포따오기가 지난 13일 올해 첫 산란을 했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따오기 39번식 쌍으로 약 50마리 증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번식 쌍 중 8쌍은 자연부화를 추진해 필수 생존 환경을 경험한 개체 수를 늘려 향후 따오기의 야생 생존율을 높일 계획이다.

 군은 2008년 중국으로부터 따오기 한 쌍을 데려와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따오기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2013년 추가로 수컷 두 개체를 도입, 지금까지 총 590여 마리를 증식했다.

 또, 2019년부터 5년간 모두 290마리의 따오기를 야생 방사를 통해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군 관계자는 “창녕군은 우포늪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복원과 증식한 따오기를 자연생태계로 되돌려주고 있다”며 “이 땅에서 사라진 따오기, 그 복원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