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경남에서 형형색색 꽃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도내 시군은 3~5월 이어지는 봄꽃 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다.
먼저 도내 곳곳에서 벚꽃이 개화하며 상춘객들을 맞이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는 2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는 4월 1일까지 개최된다.
진해 여좌천과 경화역, 진해탑,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등 명소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군악의장 페스티벌, 벚꽃야행, 해상불꽃쇼 등 볼거리들이 풍성하다
십리벚꽃길로 유명한 하동에서는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22일부터 3일간 펼쳐지며 야간에도 조명으로 화려한 자태를 자랑한다.
또한 ▲통영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3. 22~24) ▲양산 물금벚꽃축제(3. 30~31) ▲사천 선진리성 벚꽃축제(3. 30~31)에서도 아름다운 벚꽃 절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월에는 유채꽃 물결이 펼쳐진다.
도내 대표 유채축제인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는(4. 4~7) 올해도 많은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유채를 느끼GO, 즐기GO‘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며, 올해 농부 아지매 선발대회, 드론 VR 체험, 유채꽃 스탬프투어 등 지역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들이 더욱더 확대됐다.
아울러 ▲고성 기월 안뜰 경관농업지구 봄꽃축제(4월 중)는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성 송학동 고분군 인근에서 개최돼 고분군과 유채축제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이원수 선생의 ‘고향의 봄’ 배경이 된 창원 천주산에서는 ▲천주산 진달래축제(4. 6~7)가 펼쳐지고, 산청에서는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축제(4. 15~28)가 개최된다.
꽃잔디축제는 분홍빛 꽃잔디와 현대 조각품이 어우러진 산청의 대표 문화예술공원에서 열려 봄철 산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힐링과 여유로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5월에는 철쭉 3대 명산으로 불리는 황매산에서 ▲황매산철쭉제(4. 29~5. 14)가 열린다.
산행과 함께 철쭉 그리기와 함께 도자기 만들기, 솟대 만들기 등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농특산품 판매장터와 먹거리 코너에서 지역의 특산물을 맛보고 즐길 수 있다.
또한 ‘2024년 경남도 지역특화축제’로 선정된 ▲거창 아리미아 꽃축제(5. 14~23)가 지역 화훼농가와 함께 거창 창포원에서 펼쳐진다.
꽃과 관련된 특색 있는 전시와 문화행사들을 준비해 거창군의 대표 봄꽃 축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하동 북천 양귀비꽃축제(5월 중) 등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봄꽃 축제들이 개최될 예정이다.
경남도에서는 지역 축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축제평가단을 통해 바가지요금 및 안전 관리 부문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김용만 관광정책과장은 “봄을 맞아서 꽃을 주제로 한 축제들이 도내에서 개최될 예정이니,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경남을 찾아주시기를 바란다”면서 “경남도에서는 방문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경쟁력 있는 축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