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양산을 김두관·금정구 박인영 “메가시티 열어가겠다”

“양산·금정은 협력의 도시,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
수영강 상류 상수도 보호구역 해제 등 공동 추진

  • 입력 2024.03.18 18:30
  • 수정 2024.03.18 19:17
  • 기자명 /김성미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산을 김두관 후보와 부산시 금정구 박인영 후보가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양산시·부산 금정구가 공동추진하는 세부적인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 김두관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양산을 김두관 후보와 부산시 금정구 박인영 후보가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양산시·부산 금정구가 공동추진하는 세부적인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 김두관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4·10 총선에서 경남 양산을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는 수영강 상류의 상수도 보호구역 해제 등 양산시·부산 금정구가 공동추진하는 세부적인 공약을 발표했다.

 양산을 김두관 후보와 부산시 금정구 박인영 후보는 18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과 부산은 동남권의 핵심 산업단지가 위치한 동남권 축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수도권이 정치, 경제, 산업, 문화 모든 것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고, 지역은 소멸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지역 소멸의 위기를 막고 모두가 상생하는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부울경이 메가시티라는 한 몸으로 뭉쳐야 한다”며 “진주알이 만들어지려면 핵이 되는 모래알이 필요하듯 메가시티에도 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메가시티의 핵으로서 “부울경 어느 지역으로도 갈 수 있는 사통팔달의 요지가 최적이다”며 “부산 금정구에서 양산 동면을 통해 시내로 이어지는 축이야말로 부울경 메가시티의 시작점이자 핵심부다”고 주장했다.

 두 후보는 “메가시티의 시작점이 되기 위한 부산과 양산 간의 협력체를 만들어 실천하겠다”며 세부 공약을 4가지 발표했다.

 이들은 우선 “수영강 상류의 상수도 보호구역 해제를 공동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부산과 양산을 연결하는 축이 메가시티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서는 수백만 평에 이르는 일대에 대한 새로운 구상이 필요한데, 그 전제조건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부산의 노포와 양산, 울산을 잇는 광역철도의 조기 건설을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후보는 “생활권이 이어지려면 교통부터 이어져야 한다”며 “지금 진행 중인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끝나는 대로 국비확보와 조기착공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경부고속도로의 부산요금소를 메가시티 역외로 이전해 메가시티 내 통행을 무료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생활권의 통합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부산과 양산, 울산이 행정구역상으로도 이어진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부산 금정구의 박인영 후보는 “광역철도와 KTX 환승역 추진에 부산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부산 금정일대와 양산을 남부권 철도거점으로 만들면 백만 이상의 인구가 이용하게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들은 양산과 금정은 경쟁관계가 아니라 협력의 도시이며, 보완 도시인 것을 강조했다. 우리가 연대하면 부울경 모두가 부강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두관 후보와 박인영 후보는 “경남 도정을 이끌었던 김두관과 부산의 의정을 이끈 박인영이 협력해 지역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며 “이름뿐인 통합이 아니라 실질적 생활권을 이어 지역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