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보성군, ‘자매결연 공동사업 교류회의’ 개최

녹차 산업, 문화·예술, 체육 관계자 25여 명 찾아 공동사업 약속

  • 입력 2024.03.18 18:30
  • 수정 2024.03.18 19:17
  • 기자명 /유태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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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보성군수(왼쪽)와 하승철 하동군수가 ‘자매결연 공동사업 교류회의’를 진행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왼쪽)와 하승철 하동군수가 ‘자매결연 공동사업 교류회의’를 진행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차(茶) 산업의 양대 산맥인 하동군과 보성군이 차 산업의 발전과 문화·예술, 체육 분야의 상생 협력을 위한 ‘자매결연 공동사업 교류회의’를 지난 15일 하동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에 진행된 교류회의는 보성군수와 보성군 녹차 산업, 문화·예술, 체육 분야 관계자 25여 명이 하동을 방문한 가운데 열렸다.

 회의는 각 지역의 단체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기념품 및 특산품 증정, 공동사업 협의 및 의견 교환, 기념 촬영, 악양면 방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차 산업 분야에서는 수출 브랜드 개발, 국내외 마케팅 협력, 방송 홍보영상 공동제작 등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

 더불어 하동군립예술단과 보성군립국악단의 교류를 통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마련하고, 체육 분야에서도 양 군이 개최하는 다양한 대회에 출전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정기회에서 차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한 두 지자체는 지난 1월 17일 자매결연 협약식을 진행했었던 적이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두 지역이 상생과 협력으로 뜻을 모아 차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꾸준히 인연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하승철 하동군수는 “차 산업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맞잡은 손이 문화·예술·체육 분야로 뻗어나가서 자매결연 교류 활성화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원 결의를 넘어 보성·하동결의가 맺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류회의를 마치고 참석자들은 하동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악양면을 방문해 악양생활문화센터와 입석마을의 마을미술프로젝트, 선돌미술관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설 안내는 ‘주민공정여행 놀루와’의 조문환 대표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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