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해빙기 국가유산 안전점검

하동 쌍계사 일주문 등 국가유산 155곳, 훼손·변형·지반약화 등 집중

  • 입력 2024.03.18 19:26
  • 기자명 /최소라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는 해빙기를 맞아 4월 3일까지 국가유산 붕괴위험지역, 인명피해 우려 급경사지, 국가유산수리 사업장 등 취약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펼친다.

 안전점검 대상은 하동 쌍계사 일주문 등 도내 국가유산 155곳이다. 

 시·군에서 자체 점검을 하고, 도·시군 공무원·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의 안전점검도 병행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완벽히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자연재해를 입은 국가유산 중 10곳을 대상으로 합동점검반이 정밀검사를 시행해 재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국가유산의 훼손 및 변형 여부 ▲해빙기로 인한 지반 상태 ▲급경사지 낙석 및 붕괴 가능성 ▲소방·방재·전기 설비 작동여부 및 관리상태 등이다. 

 특히 국가유산수리 현장은 작업장 안전관리 실태 조사도 병행해 꼼꼼히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보수·보강 또는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국가유산은 위험시설 사용제한, 통제선 설치 등 응급조치 후 안전진단, 긴급보수 등 후속 조치할 계획이다.

 또 도, 시군, 국가유산 관리자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해 소중한 국가유산의 훼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경남도 이정곤 문화체육국장은 “해빙기 국가유산 안전점검은 올 한해 국가유산 보호 업무의 시발점”이라며 “사전점검과 사후 조치를 철저히 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국가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