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 밀양·의령·함안·창녕 총선 불출마 선언

  • 입력 2024.03.19 18:30
  • 수정 2024.03.19 18:56
  • 기자명 /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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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호 전 밀양시장.
박일호 전 밀양시장.

 

 4·10 총선에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 출마한 박일호 예비후보가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일호 예비후보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 공관위의 공천 취소 결정에 대해 지난 8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공천 효력정지 및 후보자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지난 18일 법원으로부터 기각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여기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던 길을 멈추겠다”며 “그동안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염원하며 저를 열정적으로 지지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밀양·의령·함안·창녕 유권자와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다”며 “고뇌에 찬 결정이라는 점을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불출마 배경에 대한 심경을 피력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10년간 지역발전의 성장과 미래를 개척하며 일로써 승부하고 성과로 인정받으며 최선을 다해 지역의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점에 자긍심을 가진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이 더욱더 발전하고 지역민이 행복한 도시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그동안 동고동락해준 모든 분께 거듭 감사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앞서 검찰은 박일호 전 경남 밀양시장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한 고발 건과 관련해 지난 12일과 13일에 이어 18일 밀양시청을 3번째 압수수색을 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박 전 시장의 관련 해 수사 중인 사건이라 구체적 관련 내용을 알려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 전 시장은 시장 재직시절인 2018년 모 아파트 건설 시행사 대표로부터 편의 제공 대가로 2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박 전 시장은 이러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경선을 통해 제22대 총선 밀양·의령·함안·창녕 후보로 확정된 박 전 시장의 공천을 취소하고, 경선 상대였던 박상웅 전 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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