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는 학과 졸업생 백고운 강사가 2024년 3월 1일 자로 국립전남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전임교수로 임용됐다고 19일 밝혔다.
백고운 교수는 경상국립대 학사 졸업 후 서울대에서 불어학 석사과정을 밟았고, 지난 2017년 파리3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사학위 취득 후 서울대, 경상국립대, 전남대 등에서 강의를 해 왔다.
백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중세 불어에서 현대 불어에 이르는 프랑스어 화자의 언어 사용 양상이다.
특히, 간투사 및 담화 표지의 화용적 의미에 대한 통시적 관점의 분석에 관심이 많다.
최근에는 프랑스어와 다른 언어와의 접촉에 의해 형성된 혼종어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17세기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모리셔스, 레위니옹 등 인도양과 기아나, 마르티니크, 과들루프 등 소앤틸리스 제도에서 사용되는 혼종어인 프랑스어 기반의 크레올어의 형성과 발전 양상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백 교수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도전하지 않으면 실패도 없고 성공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 부딪혀 싸우고 다시 일어나는 개척인의 정신으로 불문과 후배들이 미래를 개척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