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주년 함안 군북 3·20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성황

조근제 함안군수 “구 군북역 주변 함안독립기념관 올해 9월 개관”

  • 입력 2024.03.20 18:30
  • 수정 2024.03.20 18:54
  • 기자명 /배성호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근제 함안군수가 ‘제105주년 군북3·20독립운동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근제 함안군수가 ‘제105주년 군북3·20독립운동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북3·1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20일 오전 9시 삼남(영남, 호남, 충청)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며 독립운동의 기폭제 역할을 했던 군북 3·20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군북 3·20독립 만세운동 기념행사는 일제의 탄압 앞에 나라를 되찾고자 독립만세를 부르짖던 애국지사의 얼을 추모하고 선열의 애국심을 선양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곽세훈 함안군의회 의장 및 도·군의원, 조경철 경남동부보훈지청장, 관내 기관·단체장, 유족대표, 지역주민, 39사단 장병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제례행사는 오전 9시부터 3·1독립운동기념탑 앞에서 거행됐으며 같은 시간 군북중학교 운동장에서 군북시내, 39사단 삼거리를 거쳐 공설운동장까지 행진하며 재현행사가 진행됐다.

 이어 식전행사에서 진혼무와 추모시 낭송, 기념식에서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제창 등이 이어졌고, 식후행사로 기공체조, 풍물공연 등이 더해져 참석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황용광 군북3·1독립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은 “역사적인 군북 독립만세운동을 3·1독립운동정신을 계승하고 순국선열의 위업을 기리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알렸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구 군북역 주변에 조성을 시작한 함안 독립운동기념관이 올해 9월께 개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애쓴 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애국지사 선양과 함안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데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