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의창구 예비후보, 후원금 잔액 통 큰 기부

  • 입력 2024.03.20 18:55
  • 기자명 /유현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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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상민 예비후보(창원시 의창구)가 선거 후원금 잔액 5500만원을 소외된 지역사회 복지에 쓰일 수 있도록 기부했다.

 정치인이 출마를 하지 않으면서 후원된 금액 전액을 사회에 기부한 사례는 지금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민 예비후보는 경남선관위에 이 같은 후원금 기부 행위가 선거법에 위반되는지를 질의,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실행에 옮기게 됐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원, 오후 2시 사회복지법인 범숙(창원 여성의 집)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부처는 시각장애인 주간보호센터 2곳(창원, 마산), 수어통역센터 3곳(창원, 마산, 진해) 등 모두 5곳이다.

 기부금 전달식은 김 예비후보,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기철 회장은 “김상민 예비후보의 이번 기부는 최근 침체된 우리 사회의 기부문화에 선한 영향력이 확대되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본다. 그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사를 거듭 전했다.

 김 예비후보는 “선거 기간 중 시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우리 지역의 이웃에게 돌려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출마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24일 서울지방검찰청 형사9부장검사 시절, 고향 창원에 연간 최고액 5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해 창원시청 홈페이지 고향사랑기부제 명예의 전당에 게시되기도 했다.

 또한 예비후보자 등록 후 후보자 사무실 개소식에서 받은 쌀 화환 500kg을 설을 앞둔 지난 2월 7일 창원시 의창구청 사회복지과에 기부하면서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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