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하동군장학재단은 지난 20일 군수 집무실에서 수능 성적 우수 장학생을 배출한 하동고등학교와 금남고등학교에 우수 학교 장려금을 지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시행된 이번 사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우수 장학생을 배출한 관내 고등학교에 학생의 성적에 따라 장려금을 지원한다.
4개 영역 평균 2등급 이내는 300만원, 4개 영역 중 3개 영역 합 5등급(문과) 또는 6등급(이과) 이내는 200만원이 지급된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하동고등학교의 이세민·이준권 학생과 금남고등학교의 김채영·이지환 학생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장학생으로 선발됨에 따라 두 학교가 장려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장학재단은 우수 학교로 선정된 하동고와 금남고에 증서와 함께 장려금 각 500만원과 400만원을 지급하면서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장려금은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동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됐다.
황영태 하동고교장, 임호열 금남고교장은 “이번 장려금 지원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과 학교가 함께 노력해 이룬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우수한 장학생을 배출해 하동군의 위상을 드높인 하동고·금남고 교사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하동 미래 100년의 주역들이 희망을 키우고 꿈을 이룰 수 있게 지원을 더 강화해 좋은 교육 시스템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은 모두 희망하는 학교에 재학했다.
이세민 학생은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융복합 대학교, 이준권 학생은 서강대학교, 김채영·이지환 학생은 부산대학교에 입학해 학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