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뭉궁바야르 에르덴군 군수, 우호교류 위해 남해 방문

마약검사비·외국인 등록비·이동교통비 지원…고용 농가 부담 ↓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육 참관…자국 근로자에 성실한 근로 당부

  • 입력 2024.03.21 18:30
  • 수정 2024.03.21 18:45
  • 기자명 /김감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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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뭉궁바야르 에르덴군 군수(오른쪽)와 장충남 남해군수가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몽골 뭉궁바야르 에르덴군 군수(오른쪽)와 장충남 남해군수가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몽골 뭉궁바야르 에르덴군 군수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과 함께 남해군을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7월 주한 몽골대사관에서 몽골 에르덴군 및 보르노르군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에르덴군에서 4명, 보르노르군에서 2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남해군에 도착했다.

 6명의 몽골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비자(E-8) 체류 기간인 5개월 동안 일선 농가에서 일하게 된다.

 군에서는 고용 농가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고용주가 부담해야 하는 마약검사비, 외국인 등록비, 국내 이동교통비(공항 인솔 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단은 에르덴솜 뭉궁바야르 군수와 뎀베렐 국회의원 자문, 오도건 몽골문화 홍보대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15일 남해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육을 참관했으며 자국의 근로자들에게 성실히 근로해줄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에르덴군 뭉궁바야르 군수는 “남해군수님의 초청과 환대에 감사함을 느끼고, 남해에 계절근로자가 도입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교류를 통해 배운 영농기술을 자국에 보급할 계획이며 농업 외에 문화와 관광 분야에서도 앞으로 더 많은 우호교류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번 계절근로자 입국을 발판으로 삼아 문화,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상호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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