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부림면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 박차

올해 경산마을·옥동마을 선정
83여 세대에 LPG 공급 시동
LPG 소형 저장탱크·배관망 등
구축, 농어촌 에너지 복지 실현
안전성 대폭 개선·난방비 절감

  • 입력 2024.03.21 18:30
  • 수정 2024.03.21 19:20
  • 기자명 /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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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령군 낙서면 방계마을에 설치된 LPG 소형 저장탱크.
지난해 의령군 낙서면 방계마을에 설치된 LPG 소형 저장탱크.

 

 의령군은 부림면 2개 마을을 대상으로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 지역에 LPG 소형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구축해 노후 가스시설을 개선하고 가스 사용의 편의성을 확보한다.

 LPG 유통구조 단순화로 연료비 부담을 줄이고 도시가스 수준의 안정적인 연료 공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군은 현재까지 5개 마을에 총 23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10세대에 LPG를 공급하고 있다.

 소형 LPG 저장탱크가 설치된 마을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은 가구당 평균 20~40%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부림면 경산마을과 옥동마을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지난 19일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의령군은 앞서 2018년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총 6차례 선정되면서 농촌마을 지역에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을 늘리고 있다.

 특히, 올해 군은 경남에서 마을 두 곳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3개 군에 포함됐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경산마을과 옥동마을 83여 세대에 LPG가 공급돼 기존의 노후 취사용 가스시설 현대화로 가스 사고에 대한 안전성이 대폭 개선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은 난방비용 절감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군은 마을 이장과 한국LPG사업관리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공사를 선정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LPG 소형 저장탱크는 농촌지역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더욱더 많은 마을에 해당 시설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공모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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