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관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꿀벌 질병 발생 사전 차단을 위해 1억2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꿀벌 질병 구제약품과 면역증강제 등 4종을 무상 공급한다.
시는 꿀벌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대표적인 질병인 꿀벌응애류(진드기), 노제마병(진균성), 낭충봉아부패병(바이러스) 등에 대한 구제약품 3종과 면역증강제를 구매해 꿀벌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가 다가오기 전 이달 말까지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꿀벌은 봉군이라는 하나의 기능적 단위로 군집생활을 하는 특성상 질병이 발생하면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돼 농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사후 치료보다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 관계자는 “조기에 구제약품을 공급해 꿀벌농가의 꿀벌 질병을 예방하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영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질병 피해를 줄이려면 적기에 올바른 방법으로 약품을 투약해야 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