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협약형 특성화고’ 경남해양과학고 선정

4급 이상 해기사 양성 특성화고교로 탈바꿈…재도약 기회

  • 입력 2024.03.21 18:30
  • 수정 2024.03.21 18:44
  • 기자명 /김감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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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해양과학고 학생들이 선박 내에서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경남해양과학고 학생들이 선박 내에서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는 지난 20일 경남교육청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에 필요한 특수 산업 분야,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올해 협약형 특성화고를 10개 내외로 선정하고, 추후 오는 2027년까지 35개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교육부는 ▲교육플랜 40점 ▲거버넌스 40점 ▲인프라 10점 ▲기본사항 10점 등으로 4~5월 서면 평가와 현장평가(발표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선정된 학교는 교육부 특별교부금 35~45억원과 지자체의 추가 대응투자, 교육과정 등의 자율성 부여, 교육부 중등 직업교육 국가시책사업 가산점 부여 등을 지원받는다.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는 이번에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됨으로써 교육부, 해양수산부, 경남도청, 경남도교육청 및 남해군청으로부터 올해부터 시작해 오는 2029년까지 투자를 받아 고급 어선 해기사(4급 이상) 양성을 위한 특성화고등학교로 탈바꿈해 재도약의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지역 연근해 및 원양어선업체에 고급 어선 항해사의 지속적인 공급으로 기업의 인력난과 지방 인구 소멸 위기가 해소됨으로써 인재가 모이는 활기찬 지역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규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 교장은 “지방시대에 맞는 신규 직업교육 선도모델인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선정으로 지역 고급 어선 해기사 양성-취업-성장-정주의 선순환 체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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