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미래 항공기 개발 위한 협약 체결

‘韓-美 무탄소 전기추진 항공 국제협력 워크숍’ 개최
한화에어로스페이스·美 테네시공과대학교 등 참여

  • 입력 2024.03.21 18:30
  • 수정 2024.03.21 18:44
  • 기자명 /권병호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리 로버츠 테네시공과대학 교수와 명노신 경상국립대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 소장이 기밀유지 협약(NDA) 체결식을 가진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로리 로버츠 테네시공과대학 교수와 명노신 경상국립대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 소장이 기밀유지 협약(NDA) 체결식을 가진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지난 20일 오후 가좌캠퍼스 항공우주산학협력관에서 ‘2024년 한국-미국 무탄소 전기추진 항공 국제협력 워크숍(Korea-US 2024 Workshop on Carbon-free Aviation Using Electrified Propulsion)’을 개최했다.

 국제협력 워크숍은 경상국립대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가 주관하고 항공드론혁신융합대학사업단과 진주강소연구개발특구센터가 후원했다.

 이번 한국-미국 간 국제협력 워크숍에는 경상국립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미국의 워싱턴대학교 보셀(University of Washington Bothell), 테네시공과대학교(Tennessee Tech University)가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3월 발표한 미항공우주국(NASA)의 대형 장기간 사업인 ‘무탄소 전기 항공 프로젝트(CLEAN: CarbonLess Electric AviatioN)’(800만 달러, 한화 약 100억원)의 주관기관인 테네시공과대학교의 로리 로버츠(Rory Roberts) 교수, 브루스 조(Bruce Jo) 교수가 직접 참석해서 무탄소 전기추진 항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테네시공과대학교의 로리 로버츠 교수, 명노신 경상국립대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 소장의 주제발표 후, 긴밀한 상호 협력을 위한 4개 기관의 기밀유지 협약(NDA) 체결식도 진행됐다.

 이후에는 테네시공과대학교의 브루스 조 교수, 워싱턴대학교 보셀의 존 김(John Kim) 교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명효 상무 순서로 발표가 진행됐다.

 워크숍을 준비하고 총괄한 명노신 경상국립대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 소장은 “이번 한국, 미국 국제협력 워크숍은 전 세계적으로 항공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성이 높은 친환경 항공기 개발 주제에 대한 국내·외 최신 기술 정보를 교류할 수 있어서 향후 긴밀한 상호 협력관계로 나아가는 첫 단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경상국립대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지원하는 ‘첨단 모빌리티’ 분야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시범사업(3년간 총 85억5700만원)을 지난해 4월부터 수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재 항공·수소 분야에서 차별화된 핵심역량을 갖춘 경남·울산 지역 간의 초광역 협력을 통해서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기반 하이브리드 분산 전기추진 시스템을 활용한 커뮤터기(19인승 급 근거리 도시 간 왕복여객기)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